본래 국어교사 출신이라고 한다. 1967년에 연극배우로 첫 데뷔하였고, 이듬해인 1968년, 영화 《대좌의 아들》의 단역으로 영화배우로도 데뷔하였으며, 이후 1972년, MBC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특채 연기자로 데뷔하였고, 1978년, 영화 《율곡과 신사임당》의 주연으로 본격 영화배우로 데뷔하였다.
한국 사극과 시대극과 현대극을 막론하고 여러 편의 텔레비전 드라마들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명확한 화술과 사극 연기로 특히 유명했다. 왕건 역을 연기하려던 최수종이 그에게 연기 지도 교육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던 도중 2004년 1월 31일, 연극 《에쿠우스》 공연을 마친 후 뇌출혈로 쓰러져 5년여간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다가 결국 2009년 3월 6일에 세상을 떠났다. 이때 향년 62세.
장지는 고양 해인사 미타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