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MBC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이계인, 한석규와도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베테랑급 중년 여배우였다. 이계인과는 드라마 전원일기, 한석규와는 서울의 달에서 협연했다. 이후에도 2015년까지 조연으로 출연했다.
유명한 배역으로는 전원일기의 노마엄마와 서울의 달 홍식 처 등이 있다. 그러나 여기선 전혀 행복하지 않아 보이는 금수저의 딸로 홍식과 결혼할 때에는 홍식이 재혼 상대였다. 그리고 서울의 달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홍식이라는 캐릭터는 제비족이며 결국 돈을 등쳐먹은 홍식과 이혼한다. 이때 서울의 달에서의 이름은 '경란'이었다.
서울의 달에서 제비에게 당하는 역할로 나와서 홍식이란 캐릭터에 묻혀서 그렇지만 전원일기에서의 배역도 남편 때문에 이혼 직전까지 갔었다는 역할이다. 전원일기의 첫 등장은 귀동(이계인)과 자신 사이의 아이를 임신하는 장면. 그러나 당시 귀동은 감옥에 들어가있었고. 결국 아이의 출산 후 아이를 두고 도망간다. 그리고 다른 남자와의 재혼 후 행복하게 살다가 몇 년 후 양촌리로 내려온다. 처음에는 당연히 서먹서먹했고 화해하고 남편 내조에 힘을 쓴다는 스토리를 지닌 배역을 맡았다.
태조 왕건에서는 견훤의 속을 오지게도 썩이는 아버지 아자개의 후처 남원부인으로 출연했다. 견훤과는 사이가 나쁘지만, 아자개와는 천생연분 평생 꿀떨어지는 사이로 묘사되었다. 견훤에게는 악인이지만, 견훤의 아버지인 아자개와는 깊이 사랑하는 진심어린 부부의 정을 나누는 관계. 고려귀부이후 ㅇㅇ부인붙은 배역중 가장 편안한 여생을 보낸다.
27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이미지는 최근 별세했다. 한국정책신문은 이미지 측근의 말을 빌려 “이미지가 신장 쇼크로 사망했다”며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홀로 거주 중이었고 사망 2주 뒤 동생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 45분으로 예정됐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