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기업인. 생전 삼성그룹 총수 겸 삼성전자 회장을 역임했다. 생전에 대한민국 최고 갑부였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세계 부자 순위 66위였다. 사망 직전 보유 재산은 약 23조 7,100억원(198억 달러)이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해 자택에서 가장 가까운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는데, 심장이 멎는 급박한 사태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심폐소생술로 심장기능이 돌아온 후 삼성그룹 산하인 삼성서울병원에 이송됐다. 스텐트 시술을 받고 나서 VIP 병실에 입원했다. 그리고 몇년 동안 계속 입원해있었다. 덕분에 주기적으로 그의 사망설이 돌았다. 참고로 삼성병원 x층에 이건희 전용 엘리베이터와 연결된 층이 있다고 한다.
투병생활 1년차 조금 넘어서서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 파동이 일어났고 3차 감염자 태풍의 눈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주목받는 와중에도 계속 자리를 지켰다. 병원 측에서도 이건희의 병실 이동 계획은 없고 입원 수술 상황 역시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건희가 입원한 이후부터 삼성 경영권은 이미 이재용으로 넘어갔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였다. 2015년 5월에는 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아들에게 넘겨주었다.
반 식물인간 상태에서 눈을 뜨고 감는 등의 반사적인 행동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재활치료도 진행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자기 구단에서 뛰고 있는 야구 선수 이승엽의 홈런 소식에 눈을 번쩍 뜨기도 했다고 한다.
2016년 6월 30일경 이건희가 사망했고 오후 3시에 발표한다는 루머가 돌아 삼성 주가가 폭등하는 해프닝이 벌이지기도 했으나 삼성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리고 이 사망설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일베저장소가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보도가 났었지만 후에 오보로 밝혀졌다.
양양 낙산사 홍련암에는 관세음보살상 중앙에 이건희 앞으로 건강 발원을 빌며 가장 큰 초가 하나 공양이 되어 있는데, 아마도 아들 이재용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8월 1일, 한겨레는 그룹 사정을 잘 아는 핵심 관계자가 "이건희 회장의 건강 상태가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주 양호하다. 건강한 상태다"고 밝혔다. 또 "침대에만 누워 있지 않고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병실 복도를 오가기도 한다"는 말을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2017년 8월 2일, 이재용이 재판 도중 언급하였는데, 표현이 눈에 띈다.
2020년 10월 25일 3시 59분, 재활에 힘을 쏟았지만 지속된 건강 악화(급성 심근경색)로 인해 2014년부터 6년간의 투병 끝에 향년 78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