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일우씨, 13일 위암으로 별세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로 활동해온 김일우가 13일 오전 1시 47분 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2세.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김일우는 지난 76년 '춘풍의 처'로 데뷔한 뒤 연극과 영화, TV드라마를 넘나들며 비중 있는 조연으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김일우는 특히 지난 2004년 2월 20일에 개봉된 영화 '목포는 항구다' 촬영 도중 위암에 걸린 사실을 알았으나 촬영을 계속하는 투혼을 보였고 최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영화 '신부수업'에 카메오로 출연해 주위를 감동시켰다. 발인은 15일 오전 10시이며, 장례식은 '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