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문철이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50세.
영화, 드라마에서 경찰, 회사의 고위직, 정치인 등의 연기를 주로 담당했으며, 낮으면서 울리는 동굴 톤 목소리가 특징이다.
연극 배우로 경력을 시작하여 늦은 나이에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이후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 4일 남문철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비케이 측은 “남문철이 4일 오전 6시 20분 지병으로 인해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문철은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을 해오다 향년 50세에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빈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30분에 치러진다. 장지는 부산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