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에 4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신동'이라 불릴 정도로 영리한 기질을 갖고 만 3세 되던 1974년에 아역배우 인생을 시작했고, 1976년 KBS 사극 《황희정승》에서 황희의 아들 역으로 열연하며 당시 뛰어난 대사 암기력과 리얼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1981년 MBC 어린이연속극 《호랑이 선생님》의 하민혁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1985년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에서는 광해군 역으로 출연하여 유명세를 날렸고, <호랑이 선생님>에서 열연한 것처럼 실제로도 개구쟁이 기질을 지니며 운동에 능했고, 학창 시절 전교어린이회장을 맡기도 했다.
음악에도 소질이 있어서 만화영화 주제가 음반을 여러 번 내며 1981년 MBC 더빙 애니메이션 <헤클제클>의 주제가를 불렀고, 초6 때부터 호기심으로 기타를 배우면서 음악도 배웠다. 1988년 <추억속의 그대>라는 곡으로 가수 데뷔해 그해 KBS로부터 '올해의 가수 신인상'까지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1989년에 모친을 여의면서 실의에 빠진 바 있었으나, 마음을 다잡고 군 생활 후 1992년 2집, 1998년 3집을 각각 냈지만 전과 달리 성공하지 못했다. 1996년에 KBS2 주말연속극 《첫사랑》 주제곡 '널 만날때까지', '내가 너만을'을 부르기도 했으며 1999년에 김범수 1집 앨범의 수록곡 중 '너의 시작으로'를 작곡하기도 했다.
배우 황치훈이 5년째 식물인간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 중인 배우 김형중을 찾았다. 김형중은 지난 1980년대 방영된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했던 배우다. 김형중은 '호랑이 선생님'에서 함께 했던 아역배우 이지훈과 추석을 맞아 동료 배우 황치훈의 병실을 찾았다. 지난 2007년 뇌출혈로 쓰러진 황치훈은 식물인간으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황치훈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추억 속의 그대'를 발표하며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형중은 “황치훈이 저를 많이 좋아했다”며 “연기 욕심이 많았던 친구고 뭐든지 적극적인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이날 '여유만만'에는 김형중 외에 김부선, 김형자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출처 : 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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