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아이들 원년 멤버 중 한 명이자, 달빛 창가에서, 텔레파시, 음악도시 등 도시아이들의 대부분 노래를 작곡, 작사한 뮤지션이다.
1986년 9월 1일 도시아이들 데뷔앨범 <달빛 창가에서> 타이틀곡인 달빛 창가에서로 데뷔하였다. 그 이후 텔레파시, 음악도시 등 도시아이들의 곡들 대부분을 작사와 작곡을 하며 활약하였으며 1990년 도시아이들 해체 이후에는 김창남과 도시로 등 그룹과 솔로 활동을 이어가면서 리포터, 라디오와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생전 유쾌한 성격과 입담으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했었는데 오늘날로 따지면 윤종신과 비슷한 캐릭터를 가진 연예인이었다. 그가 당시 예능에서 주로 써먹던 기믹은 "선녀와 나무꾼" 한 곡만 뜬 뮤지션, 혹은 뮤지션인 척 하는 동네 아저씨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도시아이들이 해체한 이유는 두 사람이 예능 출연을 하지 않고 가수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도시의 아이들 '달빛 창가에서'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 가요계에는 댄스 바람이 불고 있었고 나미, 김완선,
소방차등 걸출한 가수들이 등장해 댄스뮤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도시의아이들은 10대 팬들을 몰고 다니는 이른바
'오빠'들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었다.
당시 유럽의 유로댄스가 한국에서도 대유행이었는데,
유로댄스풍의 80년대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며 김창남이 작사, 작곡을 한 노래다.
2003년 간암 선고를 받은 그는 2004년에 호전되는가 싶어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하였는데, 2005년 3월 미국 공연을 다녀온 이후 간암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사망 하루 전인 6월 26일에 의지로 이겨보겠다며 퇴원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6월 27일에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되었고, 그날 밤 9시 30분에 사당동에 있는 자택에서 향년 48세로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망한 지 1시간 45분이 지난 밤 11시 15분에서야 가족이 의식이 없는 그를 발견해 서울아산병원으로 그를 긴급 이송했지만 병원에서도 손쓸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