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현진영의 백댄서로 활동하다가 만 19세가 되던 1995년 이정관과 함께 남성 듀오인 '체크'를 결성하여 1집을 내놨다. 타이틀곡은 박선주가 작사 작곡을 맡은 '나만큼 널'. 하지만 이 데뷔 앨범은 그렇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1996년에는 뮤 출신 김준희와 혼성 듀오 '마운틴'을 결성하여 활동했다. 이 때의 타이틀곡인 '탱고 탱고'는 앞선 체크와 시절보다 한층 더 올라간 인지도를 보여주며 점점 상황이 나아지나 싶었지만 결국 1집으로 끝나버렸다.
가수 생활을 접고 있던 중인 2000년에는 서울음반판 2001 대한민국 앨범에서 뜬금없이 이정현과 임창정을 디스하는 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앨범 및 디스곡을 주도했던 것은 오창훈과 함께 '체크'의 멤버였던 이정관과 구피 출신의 박성호로, 후일 박성호와 함께 작곡팀을 결성하기에 앞서 일찍이 여기에서도 인연이 있었던 것.
그러던 중 구준엽의 소개로 마운틴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그룹 '스크림' 출신의 송호범을 알게 됐고, JYP엔터테인먼트 산하 두 번째 남성 듀오 원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2003년 발표한 원투 1집의 타이틀곡은 '자, 엉덩이'로,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흥겨운 리듬의 썸머송이었다. 하지만 이 앨범은 그 해 최악의 앨범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박진영이 맡았는데, 당시의 박진영의 취향이 듬뿍 담긴 클럽을 위시한 노는 얘기로만 구성해서 본인은 만족하고 뿌듯해했는데, 최악의 앨범으로 선정되는 것을 보고, 박진영은 "내가 좋다고 남들도 다 좋아하는 건 아니구나."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박진영과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어느 날인가 박진영이 원투에게 영어가사 come on now의 발음을 영어답게 부를 수 있도록 '이끄몬나'라는 발음으로 연습하라고 디렉팅해줬다고 한다. 그래서 원투 멤버들이 박진영의 말대로 한참을 연습하고 있는데, GOD의 박준형이 그 모습을 보고 "뭐하는 거야? 영어에 그런 거 없어"라며 어이없어 하더라는 에피소드를 라디오 인터뷰 중 털어놓은 적이 있다. 아마 박진영은 미국 흑인 영어 특유의 싱코페이션(syncopation, 당김음) 현상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저렇게 가르쳤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슈가맨 인터뷰에 따르면, 원투가 JYP를 나오고 나서도 박진영은 송호범의 콩글리시식 노래를 영 못마땅하게 봤던 듯하다.다른 예능에서도 박진영식 창법을 멤버들은 그리 좋아하진 않았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이후 JYP를 나오며 활동을 이어갔으며, 2010년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작곡한 싱글 'Very Good'의 활동을 마지막으로 잠정 해체한 뒤, 'DJ 원투'로 활동해왔었다.
2018년 4월 8일에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에서 희열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슈가송은 '자,엉덩이'. 마침 서인영이 포함되어 있는 쥬얼리가 재석팀 슈가맨으로 나온 터라, 10대 방청객을 위해 '못된 여자1' 을 선곡하기도 하고, 개구리 중사 케로로 1기 엔딩을 맡은 경력으로 인해, 젊은 방청객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원투 활동 이후, 박성호와 함께 작곡팀을 결성해 크레용팝 등 많은 아이돌에게 곡을 줄 만큼 열의를 보였다.
남성 댄스듀오 원투 오창훈이 암 투병 끝에 47세의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
14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원투 오창훈이 이날 강북삼성병원에서 오전 6시 30분 사망했다. 고인은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었다. 올해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것으로 전해진다.
오창훈은 1995년 그룹 체크 멤버로 데뷔했다. 1997년엔 그룹 뮤 출신 김준희와 혼성 듀오 마운틴으로도 활동했다. 앞서 그는 현진영이 '흐린 기억 속의 그대'(1993)로 활동할 때 댄서로도 무대에 올랐다. 그 후 송호범과 함께 원투를 결성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2003년 1집 '자 엉덩이'를 발표했다. 데뷔 앨범을 낸 뒤 원투는 소속사를 옮겨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쿵짝' 등을 잇달아 발표했으나 2010년부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오창훈은 2018년 JTBC 음악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2'에 오랜만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50세 이전에 진단되는 대장암을 통상 '조기 발병 대장암(젊은 대장암)'이라고 한다. 최근 조기 발병 대장암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22년 랜싯 소화기 저널에 게재된 해외 연구에 따르면 국내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다. 젊은 대장암 환자는 건강검진 등으로 대장암을 조기 발견할 기회가 적고, 관련 증상이 나타나도 대장암을 의심하지 않아 예후가 나쁘다.
조기 발병 대장암이 굉장히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환경 등이 꼽힌다. 안타까운 점은 소화불량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인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장암이 생기면 혈변, 변비, 설사, 배변 습관의 변화, 소화불량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상은 대장암이 없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어 대장암의 특이적인 증상이라고 단언할 순 없다. 무증상도 많다. 실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사례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에서도 암 검진 사업을 하고 있고,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장암의 위험 요인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 비만, 흡연, 음주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며 여러 가지 유전성 요인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유전성 대장암인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은 선천적인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질환들이다. 그 외 염증성 장 질환으로 불리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또한 대장암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
대장암의 가장 핵심적인 치료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을 통해 원발암과 주변에 퍼져 있을 수 있는 임파선들을 제거한다. 대장암의 재발률은 병기에 따라 다르다. 1기에선 재발률이 약 5% 내외, 2기에선 10%, 3기에선 30% 정도로 보고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받는 게 원칙이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그보다 훨씬 더 짧은 빈도로 검사를 받도록 권유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14/20231114019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