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는 성악을 전공한 가수였으나,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하여 코미디언 활동을 가수 활동보다 더 많이 했기에 사실상의 본업은 코미디언이며, 2022년 95세부터 사망 직전까지는 현역 최고령 MC로 활동한 인물이다.
1988년 5월 8일부터 1994년 5월 8일, 그리고 1994년 10월 16일부터 2022년 6월 8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MC를 맡은 전국노래자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역대 한국 현역 방송인 역사상 가장 장수한 최연장자 기록(만 95세)이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또한 전국노래자랑을 34년 동안 진행하여 국내 단일 TV 프로그램 최장수 진행자를 경신, 기록했다. 1994년 5월에 잠시 하차했다 같은 해 10월 16일에 복귀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전국노래자랑 진행 기간을 이 복귀 시점부터 계산하더라도 이미 25년을 훌쩍 넘겼으므로 국내 단일 TV 프로그램 연속 진행 최장수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2022년 6월 8일, 인근에 살던 딸이 아침식사를 하러 올 시간이 지나도 송해가 오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갔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송해를 발견해 119에 신고하였다. # 오전 8시 19분 쯤 소방당국이 송해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이미 송해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한다. 시신은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실 송해의 건강 상태는 연초부터 좋지 않았다. 3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했고, 퇴원 뒤에도 건강이 나빠 5월에도 다시 한번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다. 5월 23일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수여식 당시 인터뷰를 가졌는데, 살이 많이 빠지고 수척해진 모습이 나왔다. 사망 4일 전인 6월 4일부터 전국노래자랑의 야외 녹화가 2년만에 재개됐는데, 장거리 이동 등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불참했을 정도로 이미 건강 상태가 상당히 악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5월 입원 당시 언론에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언론 보도와는 달리 건강이 이미 많이 상해있었던 것. 팬데믹 이전까지 전국을 누비며 왕성히 활동하다 갑작스레 장기적 활동 중단에 이르다보니 건강이 점차 악화된 것으로 보이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19 감염이 건강을 크게 상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코미디언 엄영수는 팬데믹만 아니었어도 훨씬 오래 노래자랑을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